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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며
GM크로니클 08/14/2023

 

안녕하세요.

 

무한한 크로니클의 세계,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입니다.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심훈, 그날이 오면-

오늘은 8월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조국 독립의 염원을 노래한 민족 운동가였던 심훈 선생님의 시로 인사드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더욱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금일 자정에 광복절 선물로 생명의 숨결 815개를 지급해드립니다.

소환사 여러분께서는 순국선열에 대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애도의 마음을 크로니클과 함께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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