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heroes of might & magic이란 게임이 있었다.
이 게임이 3탄까지 흥행하고, 4탄을 만들었는데
hmm4에서는 리더가 전투에 참가하게 만들었지.
‘리더가 전투에 참여하니 게임의 다양성이 더 늘어나서 더 재미있을 거다.’ 이런 생각으로
게임을 만들었겠지만, 실제로는 다양성이 줄어들었고, 그거 고칠려고 했지만 결국엔 실패했지.
게다가 밸런스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거 잡는 것이 너무 힘들게 되었지.
그냥, 리더가 전투에 참여하는 순간 게임 다양성이 줄어들게 되는 거지. 그래서 다음부터는
리더가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사라지게 되었지. 이미 수학적으로 결론난 문제야.
쉽게 설명하자면, 소환수4개로만 팀을 만든다고 가정해 보자. 소환수4개를 조합하는 경우의 수는
nC4 이겠지. n은 총 소환수의 종류일 것이고, 소환사 3종류 + 소환 3개로 팀짜는 경우의 다양성은
3 X nC3이겠지, n이 일정 값 이상으로 커지면 nC4가 훨씬더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
게다가 소환사의 능력이 소환수에 비해서 엄청 많기 때문에, 더욱더 다양성은 줄어들게 되어 있지.
그렇다고, 이미 만들어 놓은 컨텐츠 어떻게 하기도 어렵쟎아. 그러면 차선책을 강구해야지.
소환사는 능력치 향상 효과만 줄 수 있도록 리더모드를 만들어서, 리더쉽 레벨을 올리게
만들고, 그 리더쉽효과가 소환수에게 적용시켜자구.
이렇게 해서 소환수만 조합해서 싸우는 아레나나 던전같은 것을 만들어서 그걸 즐길 수 있게
만들어라. 그렇게 해서 비교를 해보라구. 어떤 것에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말이야. 그렇게 해도
게임 유지보수하는데 큰 문제가 없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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