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가된 별자리 시스템에 대해 극도의 실망과 불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먼저 기존 시스템들의 설계와 보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서재’ 풀강화: 공격력 +4.6%, 방어력 +5.1%, 체력 +4.5%
‘마령 연구’ 풀강화: 공격 +99, 방어 +214, 체력 +2647
‘변형 환영’ 풀강화: 공격 +90, 방어 +90, 체력 +1300
각 시스템마다 개성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 구조였고, 충분히 납득 가능한 강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별자리 시스템은 수치 자체가 폭발적으로 인플레이션 되었습니다:
체력 +11816, 체력 +16%
공격력 +768, 공격력 +16%
방어력 +1002, 방어력 +16%
여섯 번째 별자리는 강력한 패시브 스킬까지 추가
스탯이 하늘을 뚫는 수준일 뿐 아니라, 별자리를 모두 완성하려면 총 304개의 조각이 필요합니다!
개발팀은 이게 기존 유저들에게 얼마나 불공평한 일인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우리는 이전에 각성 풀강을 위해 이미 조각 100개를 힘들게 모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많은 유저들이 ‘마령 연구’의 3속성 강화를 위해, 이미 풀각성한 마령의 조각들을 3:1 교환에 사용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조각을 204개나 더 필요하다고요?
그동안 시간, 노력, 자원을 들여 캐릭터를 육성해온 기존 유저들은 바보 취급 받는 건가요?
이 시스템은 업데이트가 아니라, 오히려 오래 플레이한 유저들을 벌주는 구조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십니까?
과거 투자한 마령들이 전부 원점으로 돌아간 셈
풀각성은 이제 시작일 뿐, 별자리 없으면 무조건 도태
열심히 육성한 마령들이 지금은 약하고 쉽게 죽는 캐릭터로 전락
게임에 새로운 성장 구조를 넣고 싶어 하는 의도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존 유저들의 투자와 노력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수치 인플레를 밀어붙이는 방식은 실망스럽고 배신감만 줄 뿐입니다.
심지어 게임을 계속할 의욕조차 꺾이게 만듭니다.
서머너즈 워 1은 룬 게임이었고,
서머너즈 워 3은 이제 별자리 조각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식의 업데이트 방식,
정말 우리가 사랑했던 그 게임이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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